필립스 FC6132 청소기 단종돼서 슬프다.

생활 2019. 9. 12. 13:11

항상 뭐든 물건을 살 때 스펙보고 (가격대비)제일 센거 사는 경향이 있어서 옛날에 샀던 청소기. 필립스 FC6132

청소기는 힘이 쎄야지! 라면서 다 필요없고 적당한 가격 중에 제일 소비 전력 높은 청소기를 샀었는데

전원 키면 모터 회전력에 자기 몸뚱이를 못 가눠서 몸체가 돌아가려 할 정도로 강력한 놈이었다. 소비 전력이 얼마나 높은지 키고 청소하면 꽁무니에서 헤어드라이기 온풍 나옴.

HEPA 필터고 나발이고 모르겠고(진짜 모르겠다고 방치하고 막 쓰면 HEPA 필터 오염돼서 시꺼멓게 변하고 냄새 남, 소모품이니 버려야됨)

컴퓨터 쿨러 청소 등등에 아주 끝내주는 성능을 보이며 수년간 잘 쓰고 있었지만, 이젠 그냥 들고다니기만 해도 3단 분리가 일어나려고 해서 새 청소기를 사야한다.

 

 

같은 필립스에 강력한 놈이 있길래 눈독을 들였지만 아무래도 핸디형이 아닌 고전적인 청소기 형태라서 아쉬운 상황.

 

 

다이슨(백마넌), 차이슨(20마넌) 뭐 좋은가 보다 싶지만 일단 비싸고, 220V 때려박아서 900~2000W 써재기는 필립스 청소기에 545W 쓰는 무선 청소기들이 성능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도 의심스럽다.

 

비싸서 살 마음도 없지만 흡입력 차이가...

 

 

 

아아 FC6132 님 그립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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